"은행마다 다 다르니 직접 다녀 보셔야 해요." 대출을 알아보다 이런 말을 들으면 마음이 무거워지죠. 그런데 은행 열아홉 곳의 금리를 한 표에 세워 둔 자리가 따로 있었습니다. 그 숫자는 달마다 정해진 날 오후 세 시에 새로 올라옵니다.
은행 열아홉 곳이 한 표에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이 은행별 금리를 비교공시합니다. 산업·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씨티·수협·iM·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에 케이·카카오·토스뱅크까지 들어가 있어요.
무엇을 견주나
대출 종류도 갈라 놓았습니다.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대출, 전세자금대출, 가계대출 전체입니다.
예대금리차는 빼기 하나다
말이 어려워 보여도 계산은 단순합니다.
공시 안내는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차감한 값이라고 적었습니다. 저축성수신금리(*은행이 예·적금에 주는 이자율)는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금액이 큰 거래에 더 무게를 둬서 낸 평균 금리) 기준으로 작성된다고 되어 있고요.
| 무엇 | 어떻게 정해지나 |
|---|---|
| 대출금리 | 은행이 취급한 대출의 가중평균 |
| 저축성수신금리 | 한국은행 가중평균금리 기준 |
| 예대금리차 | 앞의 값에서 뒤의 값을 뺀다 |
예대금리차 뜻을 길게 찾아볼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빼기 한 번이면 나오는 값이니까요.
달마다 날짜가 정해져 있다
날짜가 미리 공개되어 있습니다. 한국은행 통계 공표 일정에 맞춘 것이라고 안내에 적혀 있어요.
모두 오후 3시에 열립니다. 하반기 일정만 옮겨 보면 이렇습니다.
| 달 | 공시일 | 시각 |
|---|---|---|
| 8월 | 26일 | 15시 |
| 9월 | 30일 | 15시 |
| 10월 | 29일 | 15시 |
| 11월 | 25일 | 15시 |
| 12월 | 29일 | 15시 |
① 공시 기준 — 신규취급액인가 잔액인가
② 대출 종류 — 주담대·신용·전세 중 무엇인가
③ 상세 구분 — 대출금리 및 예대금리차를 고른다
신규와 잔액이 따로 적힌다
같은 은행인데 숫자가 둘로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공시 직전 1개월 동안 새로 나간 대출의 평균이고, 잔액 기준은 직전월 말에 남아 있는 대출의 평균이에요.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를 견주실 때 둘을 섞으면 예대금리차비교가 어긋납니다.
공시 금리는 내 금리가 아니다
다만 표에 적힌 숫자를 그대로 받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한 번 꺾이는 셈이죠.
안내문은 공시금리와 실제 대출 취급 시점에 적용될 대출금리 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균이라서 그렇고, 신용점수도 신용평가회사 기준이라 은행 자체 점수와 다릅니다.
신용점수 구간까지 나뉜다
다만 표가 한 줄로 뭉뚱그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예대금리차 축소를 말할 때 쓰는 평균값 아래로 더 잘게 나뉘어 있어요.
2023년 7월부터 공시 대상이 가계대출 6종류로 늘었고, 신용점수는 1000점부터 50점 단위로 아홉 개 구간으로 나뉘어 공시됩니다. 내 점수대가 어디쯤인지 알면 그 줄만 보면 되고요.
금리가 '-'로 나올 때
조건에 해당하는 취급액이 없으면 금리가 '-'로 표시됩니다. 예대금리차가 마이너스인 경우에도 같은 표시가 나옵니다.
자주묻는 질문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값입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2026년에는 매달 정해진 날 15시에 공시됩니다. 8월은 26일, 9월은 30일, 10월은 29일입니다.
공시금리와 실제 취급 시점의 금리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평균값이고 신용점수 기준도 달라, 본인 조건은 해당 은행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금 새로 빌릴 계획이면 신규취급액 기준이 가깝습니다. 잔액 기준은 이미 나가 있는 대출의 평균이라 성격이 다릅니다.
그 조건에 해당하는 대출 취급액이 없을 때 '-'로 나옵니다. 예대금리차가 마이너스인 경우에도 같은 표시를 씁니다.
공시 화면은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가계대출금리 은행별 비교공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은행을 돌기 전에 표를 먼저 여는 편이 빠릅니다. 열아홉 곳이 같은 기준으로 한 화면에 서 있으니까요.
다만 그 숫자가 제 금리표는 아니었습니다. 어디를 먼저 찾아갈지 좁히는 데 쓰는 자료에 가깝더군요.
다음 숫자는 9월 30일 세 시에 올라옵니다. 지금 대출을 알아보는 중이라면 그 시각을 한 번 잡아 두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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