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를 앞두고 이름이 안 떠오르면 뇌 노화가 급발진하듯 온다는 말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질병관리청 예방 목록을 펴 보면 머리 쓰는 일만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귀와 눈, 사람 만나는 일까지 들어 있고 시작하는 때도 따로 적혀 있습니다.
깜빡임에도 갈리는 세 단계
먼저 말을 갈라 두는 편이 낫습니다. 인지 기능 저하는 정도에 따라 주관적 인지저하,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나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 단계 | 검사에서 | 일상생활은 |
|---|---|---|
| 주관적 인지저하 | 저하가 확인되지 않음 | 지장이 없음 |
| 경도인지장애 | 뚜렷한 저하가 나타남 | 대부분 스스로 가능 |
| 치매 | 뚜렷한 저하가 나타남 | 혼자 하기 어려움 |
그래서 "요즘 깜빡한다"는 느낌만으로는 어느 칸인지 정해지지 않습니다. 검사에서 나오는지, 혼자 생활이 되는지가 갈림길이거든요.
뇌 노화 목록에 귀와 눈이 있다
권장 항목은 13가지인데, 저는 이 목록에 청력이 들어 있는 줄 몰랐거든요. 안 들리는 것이 왜 여기 있나 싶어 한참 다시 읽었습니다.
청력 손실이 있으면 보청기를 쓰고 손실 자체를 예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시력 저하도 예방하고 치료하라는 항목으로 따로 올라 있습니다. 우울증은 조기에 찾아 치료하라고 적혀 있고,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라는 항목까지 들어 있습니다.
다만 이 목록이 「이렇게 하면 안 걸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위험을 낮추기 위해 권장되는 방법으로 적혀 있는 것이라, 결과를 약속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중년기부터 손대라고 적힌 것
13가지 가운데 두 항목에는 시작하는 때가 콕 집혀 있습니다. 「중년기부터」입니다.
| 순서 | 할 일 | 놓치기 쉬운 부분 |
|---|---|---|
| 1 | 두뇌를 꾸준히 자극하는 활동 | 중년기부터라고 적혀 있습니다 |
| 2 | 고혈압 예방과 관리 | 여기도 중년기부터입니다 |
| 3 | LDL 콜레스테롤 점검 | 필요하면 치료까지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
| 4 | 건강한 체중 유지 | 비만은 가능한 한 조기에 치료 |
① 혈압 수치: 최근 검진에서 나온 값
② LDL 콜레스테롤: 결과지에 따로 적혀 있습니다
③ 체중과 키: 지금 값으로 다시 재기
몸에서 재는 것과 줄이는 것
목록을 다시 보면 절반 가까이가 몸에 관한 것입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체중은 숫자로 재는 쪽이고 담배와 술은 줄이는 쪽이죠.
① 흡연: 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② 지나친 음주: 같은 목록에 있습니다
③ 머리 보호: 운동할 때 헬멧을 쓰라고 되어 있습니다
헬멧 항목은 순서가 조금 다릅니다. 다른 것들이 오래 쌓이는 위험이라면 이건 한 번에 생기는 손상을 막는 쪽이라, 자전거를 타신다면 오늘 바로 바뀌는 항목입니다.
혼자 지내는 시간도 목록이다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사회적 고립을 줄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왕래가 줄어드는 것을 그냥 두지 말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나이 들며 자연히 생기는 변화와 가르기
나이가 들면 인지 기능에 어느 정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나 새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이 다소 줄어드는 식인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깜빡임이 늘었다고 느껴지시더라도 스스로 단계를 정하지는 마십시오. 일상생활에 걸리는 일이 실제로 생기거나 주변에서 달라졌다는 말을 듣기 시작하면, 그때는 병원에서 확인해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목록 전문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인지기능저하 예방법에서 보실 수 있어요.
자주묻는 질문
목록에서 시작 시점이 적힌 항목부터 보시면 됩니다.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과 고혈압 관리에 중년기부터라는 말이 붙어 있어서, 검진 결과지의 혈압 수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손에 잡히는 첫 단계입니다.
청력 손실이 있으면 보청기를 쓰고 손실을 예방하라는 항목이 권장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안 들리는 것을 그냥 두지 말라는 쪽으로 적혀 있고, 시력 저하도 같은 방식으로 따로 들어가 있습니다.
특정 음식 이름은 권장 목록에 없습니다. 대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은 조기에 치료하라는 항목, 지나친 음주를 줄이라는 항목이 들어 있어서 먹는 쪽은 이 두 갈래로 적혀 있습니다.
목록에는 규칙적으로 운동하라고만 되어 있고 시간이나 횟수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다만 운동할 때 헬멧 등 머리 보호 장비를 착용하라는 항목이 따로 있어서, 종목에 따라 준비물이 달라집니다.
인지 저하의 원인은 하나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성인이 된 뒤로 보면 뇌졸중, 우울증, 비타민 부족, 만성질환 등이 원인으로 올라 있어서 나이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주관적 인지저하라는 이름으로 쓰이는 상태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검사에서도 저하가 확인되지 않지만 본인은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느끼는 경우인데, 진단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는 용어입니다.
오늘은 검진 결과지부터 꺼내 보십시오. 혈압과 LDL 콜레스테롤은 목록에 그대로 적힌 항목이고, 둘 다 숫자로 확인되는 것들입니다.
그다음 귀와 눈을 보십시오. 안 들리고 안 보이는 것을 나이 탓으로 두는 동안 목록의 두 칸이 비어 있게 됩니다.
머리를 지키는 방법에 보청기와 안경, 그리고 사람 만나는 일이 적혀 있는 걸 보면, 뇌만 따로 챙길 수 있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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