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르 뜻을 찾다 보면 어디서는 아무것도 안 나오고 어디서는 열몇 건이 뜹니다. 같은 낱말을 넣었는데 사전마다 답이 다른 셈이죠. 어느 쪽이 맞는지가 아니라, 두 사전이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먼저 아셔야 합니다.
규범 쪽에는 올라 있지 않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넣어 보면 찾기 결과가 0건으로 나옵니다. 화면에는 우리말샘에서 다시 찾아보라는 안내가 붙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규범으로 삼는 사전입니다. 여기 없다는 것은 아직 표준어로 다뤄지는 낱말이 아니라는 뜻이지, 쓰는 사람이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야르 뜻이 15건 나오는 곳
같은 낱말을 우리말샘에 넣으면 어휘가 15건 뜹니다. 그런데 그 15건을 열어 보면 찾던 낱말이 아닙니다.
| 나온 낱말 | 무엇인가 |
|---|---|
| 야르르 | 북한어, 매우 보드라운 모양 |
| 야르칸드 | 옛 서역 지방의 지명 |
| 바야르 | 프랑스 사진작가 이름 |
| 보야르 | 중세 러시아의 귀족 |
그 글자가 들어간 낱말을 함께 보여 주는 것이라, 찾던 말 자체는 표제어로 올라 있지 않습니다. 저는 15건이라는 숫자만 보고 등재된 줄 알았거든요.
세 곳을 보는 차례
신조어를 만났을 때 확인하는 자리가 세 곳입니다. 셋 다 국립국어원이 운영합니다.
| 차례 | 어디 | 막히기 쉬운 부분 |
|---|---|---|
| 1 | 표준국어대사전 | 0건이면 규범 표기가 아직 없다는 뜻입니다 |
| 2 | 우리말샘 | 건수만 보지 말고 표제어가 맞는지 봅니다 |
| 3 | 온라인가나다 | 찾는 곳이 아니라 물어보는 곳입니다 |
① 표기: 띄어쓰기와 받침을 그대로 넣어 봅니다
② 형태: 줄임말이면 늘린 꼴로도 넣어 봅니다
③ 갈래: 낱말인지 말버릇인지 먼저 정합니다
우리말샘 화면에서 갈리는 두 줄
여기가 제일 놓치기 쉬운 자리입니다. 우리말샘 찾기 결과 화면에는 전문가 감수 정보와 참여자 제안 정보가 각각 몇 건인지 따로 적혀 있습니다.
① 전문가 감수 정보: 손을 본 뒤 올라간 쪽입니다
② 참여자 제안 정보: 누구나 올릴 수 있는 쪽입니다
③ 규범 표기 미확정: 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표시입니다
"사전에 있으니 맞는 말이겠지"라고 넘기기 쉬운데, 우리말샘은 누구나 참여해 함께 만드는 사전이라고 그 화면에 적혀 있습니다. 어느 줄에서 나온 뜻인지를 보고 무게를 다르게 두셔야 합니다.
야르 유래가 안 나올 때
세 곳을 다 봐도 어원이 안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이때는 없는 답을 지어내지 마시고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 물어보시는 편이 낫더라고요.
다만 답이 늘 딱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쓰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말은 어원 자체가 확인되지 않아 그렇게 안내되는 경우가 있어요.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다는 것은 규범으로 정해진 표기가 없다는 뜻이지, 그 말을 쓰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말샘이 참여형으로 열려 있는 것도 쓰이는 말을 담아 두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글로 옮기실 때는 어느 사전에서 온 뜻인지를 함께 적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확인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야르 찾기 결과과 우리말샘 야르 찾기 결과에서 각각 해 보실 수 있어요.
자주묻는 질문
표준국어대사전은 규범으로 삼는 낱말을 싣는 사전이라, 쓰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말은 바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찾기 결과가 0건으로 나오고 우리말샘에서 다시 찾아보라는 안내가 붙습니다.
찾기는 되지만 15건으로 나오는 것은 그 글자가 든 다른 낱말들입니다. 야르르나 야르칸드처럼 별개의 말이라, 건수만 보고 등재됐다고 보시면 안 됩니다.
어원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규범 사전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어원을 사실처럼 옮기기보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 물어보고 받은 답을 근거로 삼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규범으로 정하는 곳은 표준국어대사전이고, 쓰이는 말을 모으는 곳이 우리말샘입니다. 아직 앞쪽에 오르지 않은 말은 뜻이 고정되지 않아 쓰는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느 사전에서 확인한 것인지를 함께 적으시면 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인지 우리말샘인지, 우리말샘이면 전문가 감수 쪽인지 참여자 제안 쪽인지까지 밝히면 읽는 사람이 무게를 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샘은 누구나 참여해 함께 만드는 사전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올린 것은 참여자 제안 정보로 표시되고, 전문가 감수를 거친 것과는 화면에서 따로 세어집니다.
표준국어대사전부터 넣어 보십시오. 0건이면 규범 표기가 아직 없다는 뜻이고, 그 화면이 우리말샘으로 안내해 줍니다.
우리말샘에서는 건수 말고 표제어를 보십시오. 15건이 떠도 찾던 말이 아니라 그 글자가 든 다른 낱말일 수 있습니다.
사전 두 곳이 서로 다른 답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걸 알고 나면, 숫자를 먼저 세는 버릇이 없어집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