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비가 지나가면 몇 달 뒤부터 중고차 매물이 쏟아집니다. 값이 시세보다 조금 싸고 주행거리도 괜찮은데 뭔가 마음에 걸리는 매물들이죠. 무료로 조회해 보면 된다는 말을 듣고 들어갔다가 결제창을 보고 그냥 닫아 버린 적도 있으실 겁니다.
같은 말인데 뜻이 갈리는 자리
침수차라는 말은 하나인데 실제로는 두 갈래입니다. 보험으로 처리한 침수차와 자기 돈으로 고친 침수차는 남는 기록이 완전히 다릅니다.
보험 처리를 했으면 사고 이력에 남습니다. 그런데 수리비가 적어 자비로 고쳤다면 어디에도 안 남아요.
① 전손: 수리비가 차값을 넘겨 폐차 처리된 것
② 분손: 보험으로 고쳐 이력이 남은 것
③ 자비 수리: 기록이 아예 없는 것
조회로 나오는 것과 안 나오는 것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에서 침수 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오해가 생깁니다.
그런데 무료가 아닙니다. 한 해에 다섯 대까지는 건당 770원이고, 여섯 번째부터는 건당 2,200원이 붙습니다.
| 구분 | 내용 | 메모 |
|---|---|---|
| 1~5회 | 건당 770원 | 1년 기준 |
| 6회부터 | 건당 2,200원 | 값이 세 배 가까이 |
| 나오는 것 | 보험 처리된 사고 기록 | 날짜와 대략적인 수리금액 |
| 안 나오는 것 | 자비로 고친 이력 | 기록 자체가 없다 |
국토교통부 자동차365에서도 통합이력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곳을 겹쳐 봐야 빠지는 구멍이 줄어듭니다.
차량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
기록에 안 남는 차가 있으니 결국 눈으로 봐야 합니다. 물이 들어갔던 차는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흔적이 남습니다.
| 단계 | 어디를 보나 | 무엇을 찾나 |
|---|---|---|
| 1 |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긴다 | 아래쪽에 남은 흙이나 얼룩 |
| 2 | 시트 레일과 바닥 볼트 | 녹슨 자국과 공구 자국 |
| 3 | 스페어타이어 자리를 연다 | 바닥에 남은 흙·모래 |
| 4 | 에어컨을 세게 튼다 | 가라앉은 곰팡이 냄새 |
① 손전등: 트렁크 바닥과 시트 밑을 봐야 한다
② 장갑: 볼트와 레일을 직접 만져 본다
③ 낮 시간: 어두우면 얼룩이 안 보인다
수리 이력이 말해 주는 것
성능점검기록부에도 침수 여부를 적는 칸이 있습니다. 다만 점검한 사람이 판단한 결과라 다툼이 생기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기록부에 없다고 적혀 있는데요?"라고 하실 수 있는데, 기록부는 그 시점에 점검자가 본 것을 적은 문서입니다. 자비로 말끔히 고친 차는 점검에서도 안 걸릴 수 있어요.
구매 전에 받아 둘 서류
돈을 넘기기 전에 종이로 남겨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야기가 달라지는 자리거든요.
판매자가 침수차가 아니라고 말했더라도 계약서에 그 내용이 없으면 나중에 다투기 어렵습니다. 성능점검기록부와 계약서에 침수 여부를 적어 달라고 요청하시고, 받은 서류는 사진으로 남겨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도 조회 한 번이면 다 나오는 줄 알았거든요. 보험을 안 거친 차는 조회에 안 잡힌다는 걸 알고 나서는 직접 보는 쪽에 시간을 더 쓰게 되더라고요.
자주묻는 질문
무료가 아닙니다. 카히스토리 기준으로 1년에 다섯 대까지는 건당 770원, 여섯 번째부터는 건당 2,200원이 붙습니다. 여러 매물을 비교하실 계획이라면 조회 횟수를 미리 계산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물에 잠겨 손상된 차를 말합니다. 다만 실제로는 폐차 처리된 전손, 보험으로 고친 분손, 자비로 고쳐 기록이 없는 경우로 갈리며, 이 셋은 남는 기록이 서로 다릅니다.
한 가지로 끝나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력 조회로 보험 기록을 보고, 안전벨트 아래쪽과 시트 레일·트렁크 바닥을 직접 확인하고, 성능점검기록부까지 겹쳐 보셔야 빠지는 구멍이 줄어듭니다.
겉으로는 티가 안 나게 고칠 수 있습니다. 다만 시트 레일 볼트나 스페어타이어 자리처럼 손이 잘 안 가는 곳에는 흔적이 남는 경우가 있어 그쪽을 보셔야 합니다.
보험으로 처리한 건만 기록에 남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수리비가 적어 자비로 고친 경우는 조회에서 확인되지 않으므로 직접 확인이 함께 필요합니다.
계약서와 성능점검기록부에 침수 여부가 어떻게 적혀 있었는지가 먼저입니다. 서류에 다르게 기재됐다면 다툴 여지가 있으므로 받은 서류를 모아 한국소비자원이나 관할 기관에 상담을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카히스토리와 자동차365에서 이력을 조회하십시오. 무료가 아니니 볼 매물 수를 정해 두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조회에 안 잡히는 차가 있으니 손전등을 들고 안전벨트 아래·시트 레일·트렁크 바닥을 직접 보셔야 합니다.
계약 전에 성능점검기록부와 계약서에 침수 여부를 적어 달라고 요청하시고, 받은 서류는 사진으로 남겨 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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