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포인트를 연 7만원짜리 제도로 알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7만원은 셋 가운데 하나의 상한입니다. 전기와 가스를 덜 쓰는 쪽,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는 쪽이 각각 따로 있고 누리집도 다릅니다. 여기에 회원가입을 마치고도 포인트가 한 푼도 안 붙는 일이 생깁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을 갈래별로 열어 갈리는 자리를 모았습니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셋으로 나뉩니다
이름이 같아 하나로 보이지만 운영 주체도 누리집도 상한도 다릅니다.
| 갈래 | 무엇으로 쌓나 | 한 해 상한 |
|---|---|---|
| 녹색생활실천 | 전자영수증, 텀블러, 리필스테이션, 베란다 태양광 등 | 7만원 |
| 에너지 | 전기, 도시가스, 수도 사용량을 줄이면 | 10만원 |
| 자동차 | 주행거리 감축,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운전 | 10만원 |
녹색생활실천은 소비 습관을 바꾸는 쪽이고, 에너지는 우리 집 고지서를 줄이는 쪽입니다. 자동차는 차를 덜 타는 쪽입니다. 셋이 보는 것이 서로 달라서 한쪽에 가입했다고 다른 쪽이 자동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각각 누리집에서 따로 가입합니다.
에너지 쪽에는 사는 곳으로 갈리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은 이 누리집이 아니라 에코마일리지에서 가입합니다. 주소는 ecomileage.seoul.go.kr입니다. 그 밖의 지역은 cpoint.or.kr에서 가입하거나 시·군·구 담당 부서에 찾아가 신청서를 씁니다.
아래는 녹색생활실천을 기준으로 봅니다. 항목이 17가지로 가장 많고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쪽입니다.
회원가입만으로는 포인트가 안 쌓입니다
절차가 다섯 단계인데 두 번째가 빠지기 쉽습니다. 회원가입, 실천항목별 참여 설정, 실천, 포인트 적립, 인센티브 수령 순입니다.
전자영수증이 대표적입니다.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한 것과 별개로 그 기업 앱에 들어가 스마트 영수증을 발급받는 설정을 켜야 실적이 잡힙니다. 안 켜고 계속 결제하면 종이영수증을 안 받았어도 포인트가 붙지 않습니다.
항목마다 참여 채널이 다릅니다. 전자영수증은 33개 기업, 리필스테이션은 13곳, 다회용기 이용은 12곳, 무공해차 대여는 5곳, 친환경제품 구매는 4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가 쓰는 곳이 그 목록에 있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에너지 쪽에도 가입 뒤에 남는 일이 있습니다.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의 고객번호를 넣어야 사용량이 잡힙니다. 전기는 고지서나 123번으로 10자리를 확인하고, 상수도는 지자체 상수도과, 도시가스는 지역 공급업체에서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관리비에 포함해 내는 항목은 고객번호를 따로 넣지 않아도 됩니다.
항목마다 인정되는 조건이 다릅니다
같은 실천이라도 조건이 붙습니다. 공식 안내에 유의사항으로 따로 적어 둔 것이 넷입니다.
| 항목 | 인정 조건 |
|---|---|
| 전자영수증 | 참여기업 앱에서 전자영수증 발급 설정을 켜야 함 |
| 다회용기 이용 | 일부 지역만 해당 |
| 무공해차 대여 | 실적 날짜는 빌린 날이 아니라 반납일 기준 |
| 친환경제품 구매 | 그린카드 조건이거나 참여기업 조건 중 하나 |
친환경제품은 갈래가 둘입니다. 하나는 실물 그린카드로 결제해 에코머니 포인트가 100포인트 이상 쌓이면서 총 결제 금액이 2,000원을 넘는 경우입니다. 다른 하나는 친환경제품 구매 참여기업에서 사는 경우인데, 이때는 결제 수단을 가리지 않고 2,000원 이상이면 됩니다.
무공해차 대여에서 날짜가 반납일 기준이라는 것도 놓치기 쉽습니다. 월말에 빌려 다음 달에 반납하면 그 실적은 다음 달로 잡힙니다.
받는 방법이 현금과 포인트로 갈립니다
쌓은 포인트는 현금이나 민간기업 포인트로 받습니다. 기부를 고르면 사랑의 열매로 갑니다.
가는 길이 다릅니다. 현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참여자에게 바로 줍니다. 카드 포인트는 기술원이 민간 운영사에 보내고 운영사가 참여자에게 넣는 방식입니다.
지급 시기는 실천한 달의 다음 달 말일부터입니다. 8월에 실천한 것은 9월 말일이 지나야 들어옵니다. 인센티브 세부 내용은 참여 실적과 예산 집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쌓은 만큼 등급이 네 단계로 올라갑니다
가입하면 새싹으로 시작합니다. 적립 포인트가 쌓이면서 등급이 바뀝니다.
| 등급 | 기준 |
|---|---|
| 새싹 | 신규 가입 회원 |
| 나무 | 적립 포인트 20,000원 이상 |
| 숲 | 적립 포인트 40,000원 이상 |
| 지구 | 적립 포인트 70,000원 |
지구 등급 기준인 7만원이 녹색생활실천의 한 해 상한과 같은 금액입니다. 지금 등급은 마이페이지의 실천포인트 조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실천항목과 항목별 단가는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안내 쪽에 표로 있고, 항목별 참여 설정 방법은 탄소중립포인트 참여방법 안내 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문의는 1660-2030입니다.
자주묻는 질문
누리집이 각각 다릅니다. 녹색생활실천은 cpoint.or.kr의 netzero 쪽, 에너지는 같은 주소의 user 쪽, 자동차는 car.cpoint.or.kr입니다. 서울에 사시면 에너지만 에코마일리지에서 가입합니다. 보는 것도 서로 달라서 녹색생활실천은 소비 실적, 에너지는 우리 집 고지서 사용량, 자동차는 주행거리를 봅니다. 세 곳에 가입하는 것 자체를 막는 문구는 안내에 없지만, 상한이 제도마다 따로 매겨져 있으니 합산되는지는 1660-2030으로 확인하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누리집 위쪽에 가입확인서 발급번호 조회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발급받은 번호로 확인하는 화면입니다. 학교나 회사에 제출할 일이 있을 때 쓰는 서류입니다.
미래세대실천행동이 그것입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기후행동 1.5℃ 앱에 가입한 뒤 활동에 따라 포인트가 붙습니다. 주소는 c-action.kr입니다. 단가는 다른 항목처럼 고정돼 있지 않고 그 사업의 운영계획을 따릅니다.
에너지 쪽은 이사한 뒤에 전기와 수도, 가스 고객번호와 주소를 바꾸지 않으면 인센티브 지급 대상에서 빠진다고 못박아 두었습니다. 사용량을 옛 집 번호로 계속 보기 때문입니다. 로그인해서 마이페이지에서 직접 고칩니다. 계좌번호나 연락처도 같은 화면에서 바꿉니다.
인정됩니다. 지자체를 비롯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단체가 여는 나무심기 캠페인에 참여하면 됩니다. 회당 3,000원으로 단가가 높은 편입니다. 잔반제로 실천이나 공유자전거 이용처럼 일상에서 하는 것보다 한 번에 붙는 금액이 큽니다.
탄소중립포인트에서 가장 크게 갈리는 것은 어느 제도에 가입했느냐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것이 녹색생활실천인지, 전기와 가스를 보는 에너지인지부터 확인하면 상한이 7만원인지 10만원인지가 정해집니다.
어느 쪽이든 가입 화면을 닫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녹색생활실천이면 자주 가는 매장 앱을 열어 설정을 켜 두고, 에너지면 고지서에서 고객번호를 찾아 넣어야 그때부터 실적이 쌓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