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 무료수거를 부르기 전에 걸리는 것이 크기입니다. 우리 집 냉장고가 특대형인지 대형인지, 그걸 알아야 어디에 어떻게 내놓을지 정해집니다. 그런데 재는 기준이 하나가 아니라, 줄자만 대고 판단하면 짧고 무거운 제품에서 어긋납니다. E-순환거버넌스 규격표에는 기준이 둘로 적혀 있고, 배출 유의사항은 따로 열 가지가 붙어 있습니다. 재는 법부터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폐가전 무료수거 크기는 세 변을 더해서 잽니다
가로와 세로와 높이를 더한 값이 첫 번째 기준입니다.
그런데 기준이 하나 더 있습니다. 무게입니다. 그리고 둘 중 어느 하나라도 높은 규격에 해당하면 그 규격으로 잡힙니다. 세 변의 합이 180cm라 중형처럼 보여도 무게가 45kg이면 대형이 됩니다.
그래서 길이만 재고 판단하면 어긋납니다. 업소용 제품이나 오래된 브라운관 제품처럼 부피에 비해 무거운 것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규격은 특대형부터 초소형까지 다섯 단입니다
| 규격 | 세 변의 합 | 무게 |
|---|---|---|
| 특대형 | 250cm 이상 | 80kg 이상 |
| 대형 | 200~250cm 미만 | 40~80kg 미만 |
| 중형 | 150~200cm 미만 | 12~40kg 미만 |
| 중소형 | 50~150cm 미만 | 1~12kg 미만 |
| 초소형 | 50cm 미만 | 1kg 미만 |
이 규격이 그냥 이름표가 아닙니다. 중형까지는 하나만 있어도 부를 수 있고, 중소형은 5개를 채워야 접수됩니다. 초소형은 다른 제품을 낼 때 같이 내야 받아 갑니다. 같은 모니터라도 31인치를 넘으면 한 대만 있어도 되고 그 아래면 5개를 모아야 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태양광패널은 크기를 따지지 않고 그 자체로 한 대부터 됩니다. 냉동고와 쇼케이스, 제빙기, 화장품 냉장고가 냉장고로 묶이고 건조기와 탈수기는 세탁기로 묶입니다.
계단만 있는 집은 대형 가전을 밖에 내놔야 합니다
규격을 잡았으면 그다음이 자리입니다. 엘리베이터를 못 쓰는 집이면 큰 가전을 집 안에서 실어 가지 않습니다. 안전 때문입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70인치 이상 디스플레이는 건물 밖이나 계단이 없는 1층에 내놓아야 수거합니다.
안마의자도 수거 차량이 들어올 수 있는 집 밖으로 나와 있어야 합니다. 사다리차가 필요하거나 제품을 분해해야 하거나 위험한 곳에 붙어 있는 실외기도 미리 조치해 두어야 합니다.
설치된 제품은 철거가 끝나 있어야 합니다. 에어컨과 벽걸이 TV, 2단으로 결합한 제품, 정수기, 빌트인 제품이 여기 들어갑니다. 철거는 대신 해 주지 않습니다. 태양광패널 철거는 한국전기공사협회(1566-1177) 소관입니다.
집 안에서 받는 경우에는 신청한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빈집 수거는 받지 않습니다. 요청하면 현관문 앞이나 마당에서 받아 가기도 합니다.
건물 밖에 내놓을 땐 메모를 붙여야 합니다
밖에 내놓은 폐가전은 지나가는 사람 눈에 무단투기로 보입니다. 그래서 1599-0903 ○월 ○일 수거예정이라고 적은 메모를 붙여 두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민원이 들어가는 일을 이 한 장으로 막습니다.
메모 전에 해 둘 것이 더 있습니다. 제품 안에 음식물이나 쓰레기가 들었으면 빼야 하고, 박스나 스티로폼을 채워 둔 것도 비워야 합니다. 복사기와 프린터, 그 밖의 사무기기는 잉크와 토너가 새지 않도록 빼서 밀봉합니다.
부속품만 따로 내놓는 것은 안 됩니다. 냉장고 문짝이나 밥솥 내솥, 청소기 브러쉬처럼 제품의 일부만 배출하면 수거 대상이 아닙니다. 완제품이어야 합니다. 대신 고장 여부는 따지지 않습니다. 돌아가지 않는 세탁기도 그대로 실어 갑니다.
서랍이나 문 안쪽에 둔 물건이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실은 뒤에 알아차려도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분해했거나 절단했거나 불에 탄 제품은 원형 훼손으로 봐서 수거하지 않습니다. 수해나 화재를 겪은 지역은 경계가 붙어 있어 콜센터에 먼저 물어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수거확인서는 3개월 안에 받아야 합니다
수거가 끝나면 카카오 알림톡이 옵니다. 그 아래 수거확인서 발급하러 가기가 있고, 홈페이지에서는 예약조회로 들어가 받습니다.
여기에 기한이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일부터 3개월이 지나면 개인정보가 영구히 파기됩니다. 그 뒤에는 발급도 민원 응대도 막힙니다. 이사나 폐업 정리처럼 서류가 필요할 일이 생길 수 있다면 수거 직후에 받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름이나 주소가 틀렸으면 1599-0903으로 연락해 고칩니다.
규격표와 품목별 세부 목록은 E-순환거버넌스 이용안내 쪽에 표로 정리돼 있습니다. 계단이나 부속품처럼 갈리는 경우는 자주 묻는 질문 쪽에서 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주묻는 질문
문을 닫은 상태에서 폭과 깊이와 높이를 재서 셋을 더합니다. 손잡이가 튀어나온 만큼까지 넣습니다. 다만 세 변의 합이 애매하게 걸리면 무게를 같이 보십시오. 둘 중 높은 규격 쪽으로 잡히기 때문에, 길이로는 대형이어도 80kg을 넘으면 특대형이 됩니다.
지역마다 다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도는 곳이 있고 토요일까지 도는 곳이 있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어디나 쉽니다. 실제로 고를 수 있는 날짜는 예약 두 번째 화면에서 주소를 넣으면 나옵니다. 콜센터 상담은 지역과 관계없이 평일 08시부터 18시까지고 12시부터 13시까지가 점심시간입니다.
가르는 기준은 콘센트를 꽂아 전기로 작동하느냐입니다. 전기가 끊기면 본래 기능을 못 하는 제품은 대상이고, 사람이 힘을 써서 움직이는 기구는 계기판에 건전지가 들어 있어도 대상이 아닙니다. 애매한 제품은 1599-0903으로 품목을 말하고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개수 상한을 정해 두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수량이 많으면 한 번에 다 싣지 못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사처럼 한꺼번에 많이 나오는 경우라면 예약할 때 품목을 빠짐없이 입력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수거 전날 배차가 되기 전이면 홈페이지나 1599-0903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배차가 끝난 뒤에는 콜센터나 수거매니저를 통해야 하고 홈페이지에서는 손댈 수 없습니다. 태양광패널은 접수 자체가 콜센터 전용이라 변경도 전화로 합니다.
폐가전 무료수거에서 크기는 세 변의 합과 무게를 같이 봐야 제대로 잡힙니다. 줄자로 셋을 더한 값을 내고, 무게가 애매하면 그쪽 기준으로도 한 번 맞춰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규격이 정해지면 하나만 내도 되는지 5개를 모아야 하는지가 같이 정해집니다.
엘리베이터를 못 쓰는 집이라면 수거일 전에 큰 가전을 내놓을 자리를 만들어 두어야 그날 헛걸음이 없습니다. 밖에 내놓을 때 메모 한 장을 붙이는 것도 잊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