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유치가 안 빠지는 것은 이갈이가 늦는 게 아니라, 영구치가 이미 옆으로 올라와 두 개가 나란히 서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치는 보통 생후 6개월에서 8개월 사이에 빠지고 아무리 늦어도 한 살 안에 정리됩니다. 이 시기를 넘겼는데 이가 두 줄로 보인다면 저절로 빠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손해입니다.
유치 28개가 영구치 42개로 바뀌는 시기
강아지 유치는 28개이고 영구치는 42개입니다. 유치에는 큰어금니가 없다가 영구치가 나면서 뒤쪽에 새로 생기기 때문에 개수가 늘어납니다.
| 시기 | 입 안에서 일어나는 일 | 보호자가 보는 모습 |
|---|---|---|
| 생후 3~6주 | 유치 28개가 다 올라옵니다 | 이가 뾰족해 물면 아픕니다 |
| 생후 4~6개월 | 앞니부터 영구치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 장난감에 피가 묻거나 이가 빠져 나옵니다 |
| 생후 6~8개월 | 송곳니와 어금니까지 교체가 진행됩니다 | 이 시기에 대부분 정리됩니다 |
| 생후 12개월 | 영구치 42개가 자리를 잡습니다 | 이때까지 남았다면 스스로 빠질 가능성이 낮습니다 |
빠진 유치를 못 보셨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밥을 먹다가 삼켜서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유치를 주운 기억이 없는 것이 정상에 가깝습니다.
안 빠진 유치를 집에서 찾는 자리
가장 흔한 자리는 위아래 송곳니입니다. 영구치 송곳니가 바로 앞이나 안쪽으로 올라오면서, 원래 있던 뾰족한 유치가 그 옆에 그대로 남습니다.
확인은 어렵지 않습니다. 윗입술을 살짝 들어 송곳니 부분을 보시면 되는데, 같은 자리에 뾰족한 이가 두 개 나란히 서 있으면 잔존유치입니다. 유치는 가늘고 끝이 더 날카롭고, 영구치는 굵고 뿌리 쪽이 두껍습니다.
① 견종: 말티즈, 포메라니안, 치와와 같은 소형견에서 흔합니다
② 부위: 송곳니가 가장 많고 앞니가 그다음입니다
③ 개수: 한 개만 남기도 하고 위아래 네 개가 다 남기도 합니다
생후 8개월을 넘겼다면 하는 대처
남은 유치가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다음 걸음이 달라집니다. 무조건 뽑는 것도, 무조건 기다리는 것도 답이 아닙니다.
| 지금 상태 | 먼저 할 일 | 기한 감각 |
|---|---|---|
| 영구치가 아직 안 보이고 유치만 흔들림 | 몇 주 더 지켜보며 흔들림이 늘어나는지 봅니다 | 한 살까지가 기다려 볼 수 있는 선입니다 |
| 영구치가 옆에 나왔고 유치가 단단히 박힘 | 진료를 받고 발치 시기를 상의합니다 | 미룰수록 영구치 방향이 틀어집니다 |
| 이가 두 줄인데 잇몸이 붉고 냄새가 남 |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이미 염증이 시작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
| 중성화 수술을 앞두고 있음 | 같은 마취에서 함께 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 마취를 한 번으로 줄일 기회입니다 |
손으로 흔들거나 실로 묶어 빼는 방법은 피하셔야 합니다. 유치 뿌리는 보이는 것보다 길어서 중간에 부러지면 뿌리가 잇몸 안에 남고, 그 자리에 염증이 생깁니다.
그냥 두면 생기는 세 가지 문제
남은 유치가 당장 아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되돌리기 어려운 쪽으로 갑니다.
① 영구치가 엉뚱한 방향으로 나면서 물리는 자리가 어긋납니다
② 유치와 영구치 사이에 음식물이 껴 치석이 빠르게 쌓입니다
③ 잇몸에 염증이 생겨 치주염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아래 송곳니 영구치가 안쪽으로 밀리면 위턱 잇몸을 찌르는 형태가 되어, 밥 먹을 때마다 아픈 상태가 됩니다. 이 단계까지 가면 유치만 빼서 해결되지 않고 교정까지 봐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발치는 언제 어떻게 하나
발치는 전신마취 아래에서 합니다. 뿌리를 남기지 않고 통째로 빼야 하기 때문에, 깨어 있는 상태에서 하는 처치가 아닙니다.
① 마취 전 검사: 나이가 어려도 혈액 검사와 심장 확인은 하게 됩니다
② 치아 엑스레이: 뿌리가 남았는지 확인하려면 촬영이 필요합니다
③ 중성화 동시 진행: 같은 마취로 묶을 수 있는지 시기를 맞춰 봅니다
중성화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
잔존유치가 확인되는 시기와 중성화를 상의하는 시기가 겹칩니다. 마취를 두 번 하지 않아도 되고 회복 기간도 한 번으로 끝나기 때문에, 시기가 맞으면 함께 진행하는 선택을 권하는 병원이 많습니다.
이갈이 동안 집에서 해 줄 것
이가 바뀌는 동안에는 잇몸이 가렵고 아픕니다. 이 시기에 무엇을 물게 하느냐가 남은 유치와 새 영구치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
| 구분 | 해 주면 좋은 것 | 피해야 할 것 |
|---|---|---|
| 씹을 거리 | 손톱으로 눌러 자국이 나는 정도의 부드러운 장난감 | 사슴뿔, 단단한 뼈, 얼린 간식 |
| 먹이 | 필요하면 사료를 물에 불려 줍니다 | 딱딱한 것을 억지로 씹게 하는 것 |
| 관리 | 손가락 칫솔로 잇몸을 부드럽게 닦아 익숙해지게 합니다 | 피가 나는 부위를 문지르는 것 |
이가 두 줄로 보이거나 잇몸이 붉게 부어 있고 입 냄새가 심해졌다면, 저절로 빠지기를 기다리지 마시고 동물병원에서 치아 상태를 확인받으시기 바랍니다. 개마다 교체 속도와 남은 개수가 달라 지켜볼지 뺄지가 갈립니다.
자주묻는 질문
권하지 않습니다. 유치 뿌리는 보이는 이의 두 배 가까이 길어서, 손으로 당기면 중간에 부러져 뿌리가 잇몸 안에 남기 쉽습니다. 남은 뿌리는 염증의 원인이 되고 결국 다시 수술로 꺼내야 합니다. 흔들린다면 며칠 더 지켜보고, 진행이 없으면 병원에서 확인받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스스로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늦었다고 해서 손을 못 쓰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부정교합이 왔는지, 치석이 얼마나 쌓였는지에 따라 발치만으로 끝날 수도 있고 추가 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상태부터 확인하시면 됩니다.
빼는 개수와 마취 전 검사 항목, 치아 엑스레이 포함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개수보다 마취와 검사 쪽에서 금액이 정해지는 구조라, 한 개를 빼든 네 개를 빼든 총액 차이가 생각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주요 진료비를 미리 볼 수 있으니 검사 항목까지 포함한 견적을 물어보시면 됩니다.
잇몸이 아파 며칠 덜 먹는 것은 흔합니다. 사료를 미지근한 물에 불려 주면 대부분 다시 먹습니다. 다만 하루 넘게 물도 안 먹거나, 한쪽으로만 씹고 침을 흘리며, 입을 만지면 피한다면 이갈이가 아니라 염증이나 다른 문제일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가 빠지면서 조금 비치는 정도는 흔한 일이라 대개 저절로 멎습니다. 장난감이나 물그릇에 붉은 기가 남는 정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피가 계속 흐르거나 잇몸 한 곳이 유난히 부어 있다면 그 자리에 유치 조각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확인받으셔야 합니다.
소형견에서 더 자주 보고됩니다. 턱이 작은데 영구치 크기는 상대적으로 커서 자리 경쟁이 생기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형견을 키우신다면 생후 6개월 무렵부터 송곳니 자리를 한 번씩 들여다보시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유치 28개는 생후 6개월에서 8개월 사이에 영구치 42개로 바뀌고 늦어도 한 살 안에 정리됩니다. 송곳니 자리에 뾰족한 이가 두 개 나란히 있으면 잔존유치입니다.
8개월을 넘겼고 영구치가 이미 옆에 나와 있다면 기다리는 선택은 손해입니다. 부정교합과 치석, 치주염으로 이어지기 전에 발치 시기를 상의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손으로 빼는 것은 뿌리가 남을 위험이 있어 피하시고, 중성화 시기가 겹친다면 같은 마취에서 함께 할 수 있는지 물어보시면 부담을 한 번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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