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벽지 아래쪽에 검은 점이 번지면 손이 안 갑니다. 락스를 뿌렸다가 벽지가 하얗게 뜬 이야기를 한 번쯤 들으셨을 테니까요. 그래서 무엇을 뿌릴지보다 어디에 뿌려도 되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플레이클린 곰팡이제거제 4개 구성
검은 병 네 개가 한 묶음이고 한 병이 500ml입니다. 병에는 MOLD REMOVER와 「청소를 놀이처럼 쉽게」라는 문구가 찍혀 있어요.
사진을 보면 분무기 헤드가 두 개만 달려 있고, 나머지 두 병은 검은 뚜껑이더라고요. 다 쓴 병의 헤드를 옮겨 끼워 쓰는 구성으로 보입니다.
곰팡이는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같은 자리를 여러 번 해야 옅어집니다. 욕실 하나만 잡아도 한 병이 금방 빕니다. 그래서 대용량 묶음이 낱개보다 손이 덜 갑니다.
벽지에 쓸 때와 타일에 쓸 때
같은 곰팡이라도 붙어 있는 바탕이 다릅니다. 타일과 실리콘은 물에 젖어도 되고 문질러도 되는 면이에요. 벽지는 젖으면 울고, 색이 있으면 변색이 남습니다.
| 바탕 | 뿌리기 전에 할 일 | 놓치면 생기는 일 |
|---|---|---|
| 화장실 타일·줄눈 | 물기를 닦아 낸다 | 물에 희석돼 힘이 준다 |
| 욕실 실리콘 | 휴지를 덮어 흐르지 않게 한다 | 흘러내려 아래쪽만 닦인다 |
| 벽지 | 안 보이는 구석에 먼저 시험한다 | 얼룩이 남아도 되돌릴 수 없다 |
벽지는 특히 순서를 바꿔야 하거든요. 넓게 뿌리지 말고 구석 한 곳에 조금 묻혀 말린 뒤, 색이 그대로면 그때 번진 자리로 갑니다.
뿌리고 기다리는 시간과 냄새
곰팡이 제거제는 문질러서 없애는 물건이 아니에요. 뿌려 두면 검은 색소가 옅어지는 방식이라, 바로 닦으면 뿌린 값을 못 씁니다.
저도 처음에는 뿌리고 바로 수건으로 밀었습니다. 색이 그대로라 제품이 약한 줄 알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사용법의 절반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①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돌린다 — 좁은 욕실은 냄새가 갇힌다
② 다른 세제와 섞지 않는다 — 섞으면 위험한 기체가 날 수 있다
③ 고무장갑을 낀다 — 손에 닿으면 바로 물로 씻는다
성분과 사용 시간은 병 뒷면 라벨에 적혀 있습니다. 제품마다 권하는 시간이 다르니 그 표기를 따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묻는 질문
에어컨은 바람이 지나는 길이라 남은 성분이 방으로 나옵니다. 겉면 물받이나 필터 틀 정도면 모르지만, 안쪽 열교환기는 전용 세정제를 쓰거나 분해 청소를 맡기는 쪽이 맞습니다. 이 제품은 욕실과 벽면 쪽으로 보시는 게 낫습니다.
곰팡이 제거제는 대개 뿌리는 순간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납니다. 문을 닫고 오래 있으면 머리가 아플 수 있으니, 뿌린 뒤에는 나와 있다가 시간이 지나서 들어가 물로 씻어 내세요. 환기가 안 되는 욕실이면 문을 열어 두고 하시는 게 좋습니다.
색만 지운 것이고 습기가 그대로면 다시 올라옵니다. 벽 안쪽에 물이 새는 자리, 가구를 벽에 딱 붙여 둔 자리, 창가 결로를 먼저 잡아야 합니다. 제거제는 이미 생긴 것을 지우는 쪽이고, 안 생기게 하는 건 습기 관리 쪽입니다.
줄눈은 표면이 아니라 안까지 색이 스며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여러 번 나눠서 하고, 그래도 남으면 줄눈 자체를 갈아야 합니다. 한 번에 다 없애려고 세게 문지르면 줄눈이 파여 물이 더 잘 스며듭니다.
상품 표기에 성분이 나와 있지 않아 이 글에서는 적지 않았습니다. 병 뒷면 라벨과 상세페이지에 표기가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든 다른 세제와 함께 쓰지 않는 것과 환기, 이 두 가지는 성분과 상관없이 지키셔야 합니다.
벽지라면 안 보이는 구석에 먼저 시험하고, 타일이라면 물기를 닦은 뒤에 뿌리십시오. 그리고 곰팡이가 왜 그 자리에 생겼는지를 같이 보셔야 두 번 일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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