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지나고 방이 눅눅한데 제습기를 못 켠 분들이 있어요. 전기요금 고지서가 먼저 떠오르니까요. 그런데 요즘 제품은 등급과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 알던 전기세 이야기가 그대로는 안 맞아요.
휘센트위니드 제습기의 두 가지 배수
흰색 세로형이고, 위쪽에 조작부가 있고 아래쪽이 물통이에요. 물통 앞면에 손잡이 홈이 파여 있어서 빼서 버리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물통만 쓰는 게 아닙니다. 연속배수가 되는 제품이라, 뒤에 호스를 연결해 배수구로 빼면 물통을 비우지 않아도 계속 돌아갑니다.
| 배수 방식 | 이런 자리에 맞다 | 불편한 점 |
|---|---|---|
| 물통 | 배수구가 먼 방·거실 | 가득 차면 멈춘다. 사람이 비워야 한다 |
| 연속배수 | 욕실·베란다·세탁실 근처 | 호스가 바닥에 지나간다. 자리를 못 옮긴다 |
옆면에 손잡이 홈이 있고 바닥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요. 방마다 밀어서 옮기는 걸 전제로 만든 모양이더라고요.
대용량이 필요한 집과 아닌 집
10리터짜리를 찾다가 24리터를 보면 과한 것 같죠. 이 숫자는 물통 크기가 아니에요. 하루에 몇 리터를 빨아들이느냐를 말합니다.
방 하나만 말리는 자취방이면 작은 것으로 충분합니다. 반대로 거실과 방을 옮겨 다니며 돌려야 하는 집이라면 용량이 큰 쪽이 시간을 줄여 줍니다.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는 집도 그렇고요.
제습기 리터 표기는 정해진 시험 조건에서 나온 값입니다. 온도와 습도가 낮은 날에는 그만큼 안 나옵니다. 이 제품의 시험 조건 표기는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하루 종일 켜 둘 수 있는 까닭
제습기 원리는 방 안 공기를 빨아들여 찬 부분에 닿게 해 물로 맺히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돌리면 뒤로 미지근한 바람이 나와요. 고장이 아니라 구조상 그렇습니다.
여기서 전기세가 갈립니다. 인버터가 아닌 제품은 정해진 세기로만 돌다 껐다 켜지는데, 인버터는 습도에 맞춰 세기를 스스로 낮춥니다. 목표 습도에 가까워지면 약하게 돌면서 유지하는 방식이에요.
① 문이나 창을 열어 둔다 — 새 습기가 계속 들어온다
② 벽에 딱 붙여 둔다 — 빨아들이는 쪽이 막힌다
③ 목표 습도를 너무 낮게 잡는다 — 계속 세게 돌아간다
이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제습기는 다 전기를 많이 먹는 줄 알았거든요. 등급표를 보고 나서는 켜 두는 시간을 다르게 잡게 되더라고요.
사용법 자체는 단순합니다. 문을 닫고, 빨래는 바람 나오는 쪽에 두고, 원하는 습도를 맞춰 두면 알아서 오르내립니다.
자주묻는 질문
에어컨은 온도를 내리면서 습기를 잡고, 제습기는 온도를 크게 안 내리면서 습기만 잡습니다. 더운 날은 에어컨, 비 오고 서늘한 날은 제습기 쪽이에요. 같이 돌리면 습기는 빨리 빠지지만 전기를 두 배로 씁니다.
제습과 공기청정을 한 몸에 넣은 제품이 따로 있습니다. 그 제품들은 필터를 갈아야 하고 값도 올라갑니다. 이 제품은 제습을 맡는 쪽이라, 공기청정기를 이미 쓰고 있다면 겹치는 기능에 돈을 더 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습기를 물로 바꾸는 과정에서 열이 생겨 미지근한 바람이 나옵니다. 정상입니다. 다만 좁은 방에서 오래 돌리면 실내 온도가 조금 올라갑니다. 사람이 없는 동안 돌리는 쪽이 편합니다.
기온이 낮으면 물이 맺히는 양 자체가 줄어 여름만큼은 안 나옵니다. 그래도 결로가 생기는 창가나 실내 빨래에는 도움이 됩니다.
구성품은 판매 옵션에 따라 다릅니다. 단품 구성이라 호스 포함 여부는 상세페이지에서 보셔야 정확해요. 안 들어 있어도 규격 맞는 호스로 연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말릴 공간이 방 하나인지 집 전체인지 먼저 정하시고, 물통을 매일 비울 수 있는 상황인지 보십시오. 용량 추천은 그 두 가지를 정한 뒤에 갈립니다. 매일 비우기 어렵다면 배수구 가까이 두고 호스로 빼는 쪽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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